◆…'일산자이 3차'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경기 고양시에 공급하는 '일산자이 3차'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에 따른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빠르게 해소해 안전한 단지 내 보육환경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GS건설은 고양시와 일산자이 3차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성되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된다.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순번이 100번을 넘는 경우가 많고 입학조건도 까다로운 만큼 이번 유치 협의를 통해 입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클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급 확대 방침을 정하면서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에서 단지 내 이 시설을 유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초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에도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원시티'도 유치 협의가 진행됐으며 입주민 97% 동의해 입주 시점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일산자이 3차의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는 어린 자녀늘 키우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현재 위시티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2곳·정원수 175명이지만 식사동 내 0~7세 인구수는 9월 기준 2788명으로 정원수가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이번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산자이 3차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전체 1333가구 규모다. 분양 홍보관은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로에 마련됐으며 견본주택은 일산 동국대병원 사거리에서 다음달 중 개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