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3.com
스마트폰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일본의 소니가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접이식(폴더블) 엑스페리아를 개발하고 있다.
영국의 기술전문 잡지인 T3닷컴(t3.com)은 소니가 삼성전자의 갤럭시F(X)처럼 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엑스페리아(Xperia)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상전자는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X(F)를 내년 3월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가 제출한 특허에 따르면 새로운 엑스페리아 휴대폰 콘셉트 디자인은 그 접는 자체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투명한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새로운 차원(레벨)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휴대전화기는 미래 판타지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미래 지향적 환상의 대상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제조상 가장 큰 과제는 내장된 부품들이 투명 화면을 가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투명한 화면은 현실 세계의 정보를 화면 밖으로 겹쳐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하는데 최적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가상과 현실을 결합시켜 또 다른 창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이 특허에서 주목되는 것은 화면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배경을 적절하게 가리게 만드는 기술이지만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소니의 획기적인 새로운 스마트폰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전·후해 공개될 예정으로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드는 소니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