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조사결과 나오면 국민들 올바르게 평가할 것"
조국 재신임 입장···야당 반발 더 거세질 듯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저녁 귀국 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공긱기강 확립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국무회의 주재 중인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조국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감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밤 귀국 직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특별감찰반 사건 그간 진행경과와 앞으로의 개선방안'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전했다.
문 대통령을 그러면서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뭐냐는 질문엔 "포괄적인 의미에서 말씀하신 거다. 구체적인 세밀한 내용은 아니다"고 잘랐다. 그러면서 비서실장이 특감반 전원교체를 결정한 점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선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다"고 답했다.
야당이 요구한 조 수석 경질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의 의중을 묻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 문제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전해 사실상 문 대통령이 조 수석에 대해 재신임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향후 야당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