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판교역'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최근 각종 이슈에 힘입어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준공된 알파돔타워 3·4가 각각 연면적 약 7만㎡와 7만 6000㎡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임에도 준공 전부터 매각과 임차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알파돔시티의 오피스 빌딩 부지 3곳을 매입하면서 주목을 받은 곳으로 인허가 중인 알파돔 시티 6-1·6-2블록과 3타워까지 2조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판교 알파돔시티 전체 사업비 약 5조원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남은 한 블록도 신한은행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신한알파리츠가 매입했다. 이 회사는 알파돔타워4의 인수와 동시에 주식시장에 상장해 소액 투자자의 투자도 가능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돔시티의 오피스가 본격적인 입주 전부터 매각이 통으로 될 수 있었던 것은 입지와 판교테크노밸리 수요 덕분"이라며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사옥이나 연구센터가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계열사가 한 곳에 모이지 못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알파돔시티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약 7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SK C&C 등이 입주했으며 제2·3테크노밸리도 추진 중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북측에 위치한 제2판교테크노벨리는 지난 201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오는 2019년 말이면 준공 할 예정.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지난 10월 지구 지정을 발표하면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오는 2023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알파돔시티 마지막 주거시설로 알려진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6~7일 계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3만 1323건이 몰렸다. 판매시설도 계약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으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