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렌드포스 윗츠뷰
2018년 게이밍용 모니터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윗츠뷰(WitsView)는 5일 발간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초당 100Hz(헤르츠) 이상 프레임을 구현하는 게임용 모니터는 2018년 년 간 100% 이상 증가한 5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윗츠뷰 수석 연구매니저 아니타 왕(Anita Wang)은 올해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에 비디오 게임이 포함되면서 시장이 크게 확장되고 있으며 PC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주변장치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교체수요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국의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로 교체 바람과 함께 144Hz 이상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는 모니터 사용이 권장되면서 고사양 게임 모니터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화 되고 있다.
게임용 모니터의 글로벌 출하량에 있어 에이수스(ASUS)와 에이서(Acer)가 각각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나머지 제조업체들은 순위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왜냐하면 LCD 모니터 제조사들이 이익률이 높은 게임용 모니터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은 고성능-고가의 커브드 모니터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수스는 가장 많은 출하량과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게임용 모니터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4K해상도 144Hz HDR 게임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에이서는 전문가용과 일반용 제품을 통틀어 광범위한 제품군으로 시장 2위를 지키고 있다. 에이서의 경우 벤큐(BenQ)에 비해 늦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AOC와 필립스는 게임분야에서 새로운 명성을 구축하며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게임용 일반 평면 모니터와 커브드 제품 모두 판매가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중국시장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태명양 지역에서도 상당한 명성을 쌓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4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로 고가격 고사양, 고성능 커브드 모델로 대부분의 라인업을 구성하며 올해 출하된 물량의 95% 이상을 커브드 모델로 채웠다.
이들보다 낮은 순위에 있는 MSI와 HKC도 인상적인 출하량을 기록한 커브드 게임용 모니터 유행으로 인해 상당한 혜택을 입었다.
한편 게임부문에서 커브드 모델의 점유율은 지난해 23%에서 54% 급증하는 반면 평면 LCD 모델의 점유율은 77%에서 4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