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주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협위원장 배제 사태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은 "당 쇄신을 위해 더 이상 옛날 사람들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내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당협위원장 배제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위원은 당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2월 전당대회 이후의 상황에 대해 "이번에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분들이 새 지도부가 오면 복귀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지만 옛날 사람들을 다시 당협위원장에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이 쇄신을 약속했는데 새 지도부가 등장하자마자 쇄신의 결과물은 다 부인하고 국민들한테 지탄받았던 그때의 그 구조로 돌아간다는 게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과거 지도부에 손을 벌리지는 않을 것이냐는 우려에 대해 "새롭게 당협위원장을 맡는 분들은 그 나름대로의 정치적 영향력이 있다"며 "새 지도부가 정말로 새로운 자유한국당을 만들어서 이끌고 가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진 분들이라면 과거 회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은 새로운 당협위원장 선정과 관련 "2월 전당대회 전후로 선정 후 발표할 예정이고 늦어도 다음달 15일까지는 재정비가 될 것"이라며 "접수를 받으면 다음 주부터 다시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복당파와 관련된 질문엔 "자유한국당이 당의 차원에서 그분들을 영입했다면 특별한 배려가 주어지는 건 당연하다"며 "그런데 지금부터 미리 비워 놓고 오십시오,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협위원장 배제는 마음이 아픈 일"이라며 "해당되시는 분들에게 정말 위로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