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스케치 이미지. 사진=알비디케이 제공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로 올 2월에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과거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중 2위인 2163시간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주거 공간의 판도도 변화되는 중이라고 평가한다. 퇴근이 빨라지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해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춘 특화설계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접목한 상품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에 선보인 '두산 알프하임'은 백봉지구의 쾌적한 숲세권 지리적 이점에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휘게'를 더했다. 최근에는 고양시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단지 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스카이라운지 등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 설계에 힘입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아파트와 달리 다양한 공간 설계와 활용이 가능한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편리한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추세다. 단지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처럼 여러 세대가 모여 보안, 방범에 우수한 편으로 지난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공급된 '라피아노'의 경우 최대 2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에도 '라피아노' 시리즈가 분양에 돌입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조성욱 건축가와 희림종합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북유럽 카우니스테 수석 패턴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도 참여했다.
단지에는 아파트 내 설계가 어려운 로프트(다락)과 루프탑 등이 적용돼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실내외를 연결한 테라스와 야외가든도 도입됐으며 각 가구에 전기벽난로도 설치됐다. 이밖에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실시간 방문자 확인, CCTV확인, 전자경비, 스마트홈 시스템 등과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라곰 라운지가 적용된다.
이 같은 특화설계에 힘입어 '2019년 미래건축문화대상' 단독주택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택분야 최고 권위의 이 상은 사전조사와 산학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교통의 경우 단지 인근에 GTX A노선 운정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GTX A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쳤다. 최근에는 정부가 사업방식을 위험부담형 민자사업(BTO-rs)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전환함에 따라 연내 착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이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단지 청약은 46세대 모집에 모두 469건이 접수돼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A1(전용면적 84㎡)은 14세대 모집에 185건이 청약 접수되며 가장 높은 경쟁률 13.21대 1을 나타냈다.
파주시 동패·목동동 일대에 4개 단지로 들어선다. 1단지 134가구, 2단지 118가구, 3단지 104가구, 4단지 46가구 구성이다.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이지만 테라스,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도 더해진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