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와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과 글로벌 전망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19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20% 이상 증가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2018년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와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화웨이는 인도와 기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대폭적인 성공을 거두며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신흥시장에서의 보급형 제품을 앞세운 강력한 경쟁력을 고려할 때 내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대비 25% 증가한 2억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샤오미는 완벽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인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에 2019년 1억5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7336만1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18.9%로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 8560만5300만대(시장점유율 22.3%)에 비해 1224만5200대(14.30%) 감소했다.
반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른 화웨이는 지난해 3650만1800대(시장점유율 9.5%)보다 1571만6600대(43.06%) 증가한 5221만8400대(시장점유율 13.4%)로 약진하며 삼성전자를 5.4% 포인트 차까지 따라 붙었다
매체의 보도한 대로 화웨이 판매량이 25%가량 증가할 경우 지난 3분기 5.4% 포인트 차를 감안하면 내년 중 삼성전자가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넘겨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