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을 찾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오른쪽)이 조립공정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기해년(己亥年) 첫 날 서산·증평·울산 등 회사 핵심 생산거점을 찾아 구성원 격려와 함께 사업모델 혁신 의지를 다졌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지난 1일 서산과 증평에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비정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서산 배터리 공장 구성원들에게 "서산 공장은 회사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라며 "자부심을 갖고 지금처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산·증평 현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회사로 변모 중이고 중심 역할을 담당한 배터리·소재 공장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처음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참여하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사장은 "서산 배터리 공장, 증평 소재 공장 모두 24시간 풀 가동 중으로 무사고·무재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구성원의 안전도 지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조경목 사장과 나경수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도 이날 정유·화학사업 생산 거점인 울산CLX를 찾았다. 조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 FCC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으며 "울산CLX 구성원들이 안정 조업이라는 본연의 업무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 개선 활동으로 이익 증대에 기여했는데 올해도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폴리머(Polymer) 공장, 올레핀(Olefin)·아로마틱 (Aromatic) 공장 등을 방문해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처럼 안정 가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주고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공정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