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9에서 'OLED 대세화'를 선포하며 사업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미국 CES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각), CEO 한상범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웠지만 대형 OLED 사업의 흑자전환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에 따라 하반기에는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올해에도 OLED 중심 투자를 통해 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사업의 근본적 역량 강화, 그리고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OLED TV용 패널을 처음 공급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혁신을 통해 지난해에는 300만대에 가까운 제품을 판매하며 프리미엄 TV시장의 강자로 발전시켰으며 올해는 해상도를 4K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을 강화,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월페이퍼(Wall paper)와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완공,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대형 OLED 패널 생산량을 크게 확대해 지난해 290만대 수준인 판매량을 올해에는 4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P-OLED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의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략 고객을 위한 핵심 기술과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점유율을 높인다는 의도다. 월 1만5천장 규모의 구미 6세대 공장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파주의 신규 6세대 공장도 조기 안정화를 도모한다.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상업용은 98, 86인치 등 초대형 제품과 고유의 인터치(in-TOUCH)가 적용된 제품, 테두리(Bezel)가 0.44mm에 불과한 제품, 투명(Transparent), 게임용 등 차별화 제품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용은 LTPS1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P-OLED로 8인치 이상 대화면과 고해상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인프라의 적기 확장과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일등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