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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좀 구제해 주세요"…회계사 수험생 아버지의 절규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9.0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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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발표된 2019년도 제54회 공인회계사시험 서류접수계획 공고 중 영어성적인정 신청기한과 관련한 내용 캡쳐.

올해부터 바뀐 영어성적인정 신청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공들여 준비한 회계사 시험을 치르지도 못하게 된 사연이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신을 2019년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를 준비하는 아들을 둔 아버지(이하 A씨)라고 소개하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이날 아들로부터 회계사 시험 서류접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답답한 마음에 해결방법이 없을까하고 글을 올렸다는 A씨.

사연인 즉, 지난해 회계사 시험에서는 학점인정 신청기한과 영어성적인정 신청기한이 같았는데 올해는 기한이 서로 달라 영어성적인정 신청을 못했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회계사 시험의 학점인정신청 기한과 영어성적인정신청 기한은 2017년 8월14일~2018년 1월12일로 같았다. 1월 12일 두 개의 인정신청을 함께 했으면 됐던 것.

그러나 올해 시험은 학점인정신청 기한(2018년 8월3일~2019년 1월11일)과 영어성적인정신청 기한(2018년 8월13일~2018년 12월31일)이 다르다.

즉, 영어성적확인 서류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제출했어야 했는데 지난해와 같이 학점인정신청 기한과 같을 것으로 생각해 제출 기한을 넘겨버렸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게시판을 통해 "영어시험은 2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이 경과한 후 영어시험에 응시한 경우에는 영어성적인정 신청을 기한까지 해야 하는데 전년도와 동일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금년에 공고된 서류접수계획공고를 자세히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기관(금융감독원) 담당자는 시험서류접수계획공고를 통해 충분히 공고했으므로 미확인한 응시자 책임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도)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영어시험은 치렀고 서류접수기한이 금년부터 변경되었으며(매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2년 유효기간이므로 2년에 한번 신청), 아직까지 학점인정신청기간(2019년 1월11일)이 종료되지 않았으므로 전년도에 준해 구제해 줄 수 없냐"며 "1년 동안 준비한 아들의 풀 죽은 모습이 애처로워서 아버지의 심정으로 청원드린다"고 전했다.

회계사 1차 시험응시자는 토플, 토익 텝스 등 영어성적인정 신청서를 작성해 영어과목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취득했다는 것을 소명해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영어성적인정 신청기한이 달라져 금융감독원도 지난해 8월 시험접수계획공고에서 "영어성적인정 신청이 2018년 12월31일에 마감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회계사 1차 시험은 다음달 24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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