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지난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2019(소비자가전 박람회)의 핵심 중 하나가 '5G 통신'이었던 것과 달리 실제 단말기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가 CES2019 전시장에 프로토타입(시제품) 5G 스마트폰을 전시했지만 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도 관심을 주지는 않았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전시장에 공개된 5G스마트폰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미래형 제품과 가장 가까운 공식적인 시제품 이었다”며 “거의 모든 전시장 방문객들이 부스를 무심코 지나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전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기기 제조사의 5세대 스마트폰 시제품이었음에도 CES참관자들은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거나 자세히 보려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아마도 프로토타입이라는 현실적 한계 때문이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기자는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실물이 디스플레이 전시장 맨 끝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매달려 있었으며 나조차도 간신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5G 스마트폰이라고 특별히 다르게 생겼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실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작동하는 것처럼 디스플레이와 볼륨 버튼, 전원버튼 및 심지어 빅스비 버튼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스크린에서는 전시장의 다른 전시물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지만 무선 기능을 사용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5G 시대 무선 단말기가 얼마나 뛰어난 속도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는 못했으며 카메라는 펀치 홀이 아닌 노치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5G 네트워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4G LTE에 비해 현저히 빠른 스트리밍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대 속도와 실제 구현할 수 있는 속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결국 5G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완전한 5G 스마트폰은 보다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기다려야할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