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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만난 이재용 부회장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의무 다 하겠다"

조세일보 / 조성준 기자 | 2019.01.10 20:50

이재용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 이동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삼성이 5G 시장 개척은 물론 상생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 총리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5G 및 반도체 사업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오는 3월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삼성이 5G 세계 첫 상용화를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공개 간담회에 배석한 총리실과 삼성전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 총리에게 "새해 초 여러 국정 현안으로 바쁘신 중에 찾아주시고 임직원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주요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기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위기는 항상 있지만 우리는 준비해왔다. 단기적으로 굴곡이 있을 순 있지만 꿋꿋이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이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한국 경제의 업그레이드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건 의무이며,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며 "어떻게 하면 삼성 협력사들과 같이 나눌지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며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행사를 마친 뒤 이 총리와 이 부회장은 함께 서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응했다.

이 총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삼성에 투자나 일자리 관련 당부를 했느냐'는 질문에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전혀 제 입에선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께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이 부회장의 발언 내용을 직접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늘 5G 장비 생산계획, 3월로 예정된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여쭸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고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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