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낸드플래시, 2019년 판매가 평균 50% 추가 하락 전망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 2019.01.11 16:21

낸드플래시

D램과 함께 반도체 시장 견인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사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및 시장침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거래 정보 회사 디램익스체인지는 지난 해 공급과잉을 경험한 NAND플래시 시장이 노트북과 스마트폰, 서버 및 기타 최종제품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올해도 공급과잉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따라서 2019년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은 미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 즉 자본적 지출(CAPEX)을 축소해 생산능력 확장 속도를 늦추고 이를 통해 생산량 증가를 제한함으로써 공급과잉을 해소키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있던 지난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낸드플래시 투자를 축소하면서 전체 낸드플래시 산업에 대한 설비투자가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초과공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는 미국의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까지 반도체 설비 투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서 글로번 낸드플래시 산업의 총투자규모는 지난 2018년 대비 2% 정도 축소된 22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용량 확장을 제한하기 위한 영향에 따라 올해 총 출하량 비중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양산을 시작한 92/96 적층 3D낸드플래시는 32%선에 그치는 반면 64/72적층 제품은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들이 용량 확대와 차기 공정으로의 전환을 늦춤에 따라 낸드플래시의 용량(비트) 출하량 증가는 지난해 45%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38% 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2D낸드 생산능력의 지속적 축소와 92단 적층 공정에 투입될 설비의 더 많은 공간 확보를 위해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게 됨으로써 비트 출하량은 35%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점유율이 약 30% 선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출하량 증가 속도를 낮출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웨스턴 디지털도 생산량 축소 대열에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각각 새로운 M15팹과 팹6를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량 축소나 이전 세대 공정으로의 전환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디램익스체인지는 연간 비트 출하량 증가 예상치를 각각 50%에서 35%, 50%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에 건설 중인 설비가 2020년에야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생산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텔은 대련 공장이 완전 가동이 되지만 생산용량을 늘릴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크론과 인텔의 합산 출하량은 45% 늘어난 2018년에 비해 낮은 40%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올해 낸드플래시 가격 추이를 보면 이전 예상한 1분기 하락률 10%를 훨씬 뛰어넘는 20%에 이를 수 있으며 2분기에도 15% 가량의 추가하락을 점쳤다. 다만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가격하락과 연말 수요에 힘입어 다소 완화된 각 분기 약 10% 정도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제조업체들의 출하량 축소노력이 얼마나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기는 하지만 디램익스체인지의 계산에 따르면 2019년 낸드플래시 가격은 현재의 절반(50%) 수준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보인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주요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