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참모진과 미세먼지 대책 논의···공개할만한 성격은 아냐"
◆…브리핑하는 김의겸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원전과 미세먼지는 관련 없다"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사진=연합)
청와대는 15일 "원전과 미세먼지는 관련이 없다는 팩트 체크를 JTBC, 국민일보 등에서 한 걸로 알고 있다. 그 기사를 참고해 달라"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듭된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송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핵심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주범인 화력발전소의 조기 퇴출이며,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의견 제시는 원자력발전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의 차담회에서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장시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참모진 차담회에서 오간 대책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엔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오랜 시간 말을 하고 참모진들의 의견도 들었다.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할만한 성격은 아니다"고 답을 피했다.
송 의원의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다시 언급한 부분에 대한 청와대 입장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 관련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선 "지난 6월 베이징에 개설된 한중환경협력센터를 비롯해 중국 쪽과 이 문제에 대해 공동연구, 조사 그리고 대처에 대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