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만성비염, 만성축농증, 부비동 코물혹, 아데노이드비대증, 비중격만곡증 등 한 번 걸리면 재발이 잦은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호흡기 질환 치료 모습. 사진=오비주한의원 제공
전문의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부비동 코물혹 등 수술 후 재발이 반복되는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경우 후비루와 천식, 기침관리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왕수상 오비주한의원 원장은 "수술을 받았는데 다시 재발해 증상이 심해졌다면 후비루와 천식을 조심해야 한다"며 "이러한 합병증만 진행을 막아도 치료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왕 원장에 따르면 후비루, 천식 등의 증상은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부비동(전두동·사골동·접형동·상악동)코물혹 등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유·소아들은 초기에 확실히 치료하지 않으면 모세기관지염, 잦은 기침, 잦은 감기, 40도 고열, 중이염, 아토피, 천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앓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수면장애, 성장장애, 학습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왕 원장은 "성인부터 유·소아까지 만성비염, 만성축농증, 부비동 코물혹, 아데노이드비대증 수술이나 치료 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여전히 후비루, 천식, 코골이, 코막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비염증상이나 축농증증상이 있다면 CT나 MRI를 찍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을 해야 처방약의 효과를 볼 수 있고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증류한약 복용치료와 호흡기요법인 증류한약액R2를 스팀처럼 분사해 치료하는 네블라이저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네블라이저 치료는 환자가 가정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막혀서 건조하고 답답한 코를 뚫어 주고 염증완화에 코 속 미세먼지나 오염물질도 밖으로 배출해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