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의 대다수는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채권시장 전문가의 99.0%는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1%의 전문가만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 21.0%가 동결이라고 응답한 조사와 비교해 78.0%p가 높아진 수치다.
금융투자협회는 전문가들이 국내 지표 부진과 2019년 경제 성장률이 발표되며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금리전망 BMSI도 지난 조사(84.0)보다 높아진 96.0을 기록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70.0%로 전월 60.0%대비 10.0%p 상승했다. 금리상승에는 17.0%만이 응답해 전월 28.0%보다 11.0%p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연내 2회로 예상되면서 완만한 금리 상승을 전망하고 미국 셧다운·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돼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투자협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투자협회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0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57개 기관 100명의 전문가가 설문에 응답했다.
올해 첫 기준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