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회계법인에게도 감사업무제한 등 제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2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제이더블유중외제약에 대해 과징금 부과, 감사인지정 등의 제재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안진회계법인에 대해선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결산에서 매출채권의 회수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절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함에도 폐업처 외상매출금을 정상채권으로 잘못 분류했다.
동일 거래처 외상매출금을 받을어음으로 대체한 경우엔 해당 외상매출금에 대한 연령분석을 누락했다.
매출채권의 회수가능성을 잘못 평가해 대손충당금도 과소계상했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규모는 2014년 결산 48억7600만원, 2015년 결산 51억100만원이다.
증선위는 이 회사에 대해 과징금 2000만원, 감사인지정 1년, 개선권고의 처분을 내렸다.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에게도 이 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 손해배상공동기금추가 적립 10% 등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