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 <사진: 연합뉴스TV>
산부인과 의사가 몰카를 찍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일 연합뉴스TV는 "서울 신월동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진찰 중 환자의 신체 일부분을 도둑 촬영(도촬)하다가 들통이 나 피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의사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환자의 신체 부위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는가 하면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성추행도 가했다.
반면 경찰은 정황증거가 뚜렷한 성추행에 대해 무혐의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 한 달 후에서야 해당 산부인과 의사가 메모리 카드를 양말에 감춘 것을 파악했고 이에 해당 의사를 불법촬영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경찰은 "마사지를 해주면 보습효과가 있다고 제 밑에다가 손가락을 넣었다"라는 피해자 주장에도 "그 당시 항의라도 했어야지 수십 번 병원을 다니면서 문제제기도 한 번 안 해놓고…"라고 말하며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