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덕 센터장, 피로 누적 과로사로 별세…"의자에 몸 기댄 채"

◆…윤한덕 센터장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쉴틈없이 일하던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센터장이 과로사로 별세했다.

지난 6일 국립중앙의료센터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센터 관계자는 "윤 센터장이 평상시에도 응급상황이 생기면 연락이 되지 않는 채 귀가하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고 전했다.

앞서 윤 센터장은 과로사 사망 전, 병원 내 응급센터의 장비와 시설, 인력 부족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노숙인이 머물 정도로 허름한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청하며 밤낮으로 업무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윤 센터장의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부음 소식을 접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