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경수 경남지사 관련 판결문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유죄 판결의 근거를 보면 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지사에 유죄를 선고한 성창호 부장판사는 김 지사와 적대적 관계에 있던 사람들 진술 대부분을 받아들였다"며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와 가볍게 악수를 했다는 점을 논리로 선택한 건 웃음이 나올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가 킹크랩 사용을 승인했다는 근거로 악수를 제시했는 데 나도 싫어하는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말 웃음만 나온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판결문에는 김 지사가 방문한 날 킹크랩이 시연됐다고 나와 있지만 로그 기록은 완성된 게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재판부가 (킹크랩은) 조금만 고치면 완성된다는 황당한 전제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 언론들이 삼권 분립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부분에 대해선 "삼권 분립은 권력을 나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견제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성창호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순위 조작에 가담한 혐의(컴퓨터등 장애업무방해 등)는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