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산업단지 혹은 기업 인접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출퇴근 편의성을 무기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높고 수요층도 비교적 두터워 분양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다고 평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군포시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506가구 모집에 7806건이 접수돼 평균 15.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군포시 역대 최고 경쟁률과 최다 접수건수 기록이다. 단지 주변에는 안양IT밸리,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이 밀집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단지 주변 분양단지들은 기업체가 밀집한 배후주거지로서 기본 수요층이 탄탄하고 상주·유동인구 증가로 인근에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워라밸 기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출퇴근 비용·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어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양호계 두산위브'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청약 부적격 일부 잔여물량에 대한 막바지 분양을 진행 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산업단지 인근 입지를 갖춰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안양IT밸리와 인접하며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모두 855가구 규모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면적별로는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평촌IC,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깝다.
홈플러스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울렛 평촌점, 롯데마트 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성심병원 등이 생활 인프라를 구성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호성초·중, 호원초,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이 도보권 내 위치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창약접수에서 최고 2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발코니 확장, 거실·안방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붙박이장 설치 등이 계획됐다.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