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률 10% 달성
주주 중시 정책 확대, 사업구조 선진화,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 등도 적극 추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송현동 부지(36,642㎡) 연내 매각 추진을 포함한 향후 5개년 중장기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및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송현동 부지(36,642㎡) 연내 매각 추진을 포함한 향후 5개년 중장기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및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진칼은 13일 지난 2018년 예상 그룹 매출 16조 5000억원을 오는 2023년까지 22조원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은 10.0%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경영 선진화를 기반으로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분야의 사업 집중과 수익성 확대를 꾀하는 한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주주 중시 정책으로 배당 성향을 확대할 예정이며 2018년 당기순이익의 50% 수준을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현금 유보,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선진화 하기 위해 송현동 부지를 연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우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서귀포칼호텔과 연계한 고급 휴양 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를 늘리고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한다. 한진칼의 경우 사외이사를 현재 3인에서 4인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한다. 또한 상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내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도 설치한다. 추천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또한,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한 경영시스템을 추가 마련한다. 이를 위해 한진칼 및 ㈜한진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감사위원회를 둔다. 특히 한진칼의 경우 감사위원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명의 감사위원회 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진칼은 이외에도 회계 조직과 별개로 내부회계관리를 운영하는 조직과 이를 감독하는 조직을 각각 설치한다. 또한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를 마련한다. 과반수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내부거래위원회는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 거래 시 법률 위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