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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공동성명 채택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19.02.27 18:36

이중과세방지협약 등 총 9건 협정·MOU 체결
공식오찬에 이재용·최태원 등 기업인 초대
모하메드 왕세제 "가까운 시일 내 문 대통령 UAE 재방문 요청"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27일 청와대 영빈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27일 청와대 영빈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는 한-UAE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공동의 이해관계와 우선순위를 가진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으며, 양국 관계의 모든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2018년 3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경제·국방·과학·문화·교육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진전되어 오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양국 외교부간 특별 전략 대화에 관한 양해각서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외교·국방 2+2 차관급 회의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 등 다양한 구상이 양국 간 신뢰와 우의를 더욱 증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감을 표명했다.

양 정상은 바라카 원전사업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소중한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이 바라카 원전사업의 완수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평화·안보·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방산 협력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계속 진전되어 온 양자관계의 핵심적 요소라는 데 주목했다.

양 정상은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신재생에너지, 수소 도시, 스마트 시티 인프라, 반도체, 5G 통신,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 ICT, 우주, 특허, 공공안전, 인공지능 등의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간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에 만족하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 기업들이 UAE 석유 부문의 지속적인 개발에 있어 광범위한 역할을 하고 있음으로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심화되는 것을 환영했다.

양 정상은 인적·문화 교류를 통한 이해 제고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교육 분야에서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양국 국민들의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기회를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및 1차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한반도가 지속적인 대립과 갈등으로부터 대화와 평화의 길로 전환되어 나가는 데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UAE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천명했다.

양 정상은 테러리즘이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공동의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모든 형태와 종류의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다른 국가에 대한 테러리즘을 조장하고 정당화하며, 이를 지속하고 지원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려는 모든 시도도 규탄했다.

예멘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사우디 왕국과 UAE가 인도주의적 수요를 위해 추가 5억불을 지원하고, 이를 유엔과 여타 국제·지역·현지 기구들이 이행하는 임다드 계획(Imdad Initiative)을 최근 출범시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UAE 방문이 중동의 평화를 추구하는 데 있어 공감과 이해, 관용을 배양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이해당사자로서, 중동의 평화와 안정 달성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종료 후 ▲개정 이중과세방지협약 ▲특별전략대화에 관한 MOU ▲관광협력 MOU ▲스마트 팜 분야 협력 MOU ▲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 협력 MOU ▲산업․투자 협력 MOU ▲수소도시 협력 MOU ▲폐기물 재활용 정책 사례 및 응용에 관한 MOU ▲후자이라 원유 지하저장시설 도급 계약에 관한 대외공표 협약서 등 총 9건의 협정과 MOU를 체결했다.

특히 후자이라 원유 지하저장시설 프로젝트는 SK건설이 2017년 11월에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수주,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규모 약 4천200만 배럴에 수주금액이 20억불에 달하며, 2020년 7월경에 준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통 정상회담에서는 기관 또는 부처간 MOU가 체결되는데 이번에 SK건설과 애드녹 사장 겸 국무장관이 양국 정상 입회 하에 MOU를 체결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 공식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UAE 대표단을 위한 공식 오찬을 개최했다.

오찬에 우리 측 기업인으로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초대됐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찬 발언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정서적·문화적으로 다양한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는 양국이 미래 협력의 필연적 파트너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UAE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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