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93가구·오피스텔 207실 구성
◆…'수지 동천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다음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짓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의 올해 첫 분양 물량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4㎡ 148가구· 84㎡ 145가구, 오피스텔 33~57㎡ 투룸 위주의 주거형으로 설계됐다.
이웃한 분당과 판교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 시 강남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단지 북측 인근에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개발된다.
교통의 경우 동천역이 도보 이용권 내 위치하며 판교신도시 중심상권으로 탈바꿈 중인 판교역이 2정거장 거리다. 신분당선 마지막역인 강남역까진 6정거장으로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만큼 서울 도심 이동이 용이하다.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 개통이후 남북으로 계속 확장 중이다. 2016년 1월 정자~광교신도시 구간 연장 개통 이후 같은 해 강남~신사 구간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됐다. 이어 신사~용산역으로 2단계 연장이 계획됐으며 용산역에서 도심을 거쳐 삼송을 연결하는 서북부 연장구간도 예비타당성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남쪽 연장으로는 수원 서쪽 택지지구인 호매실 연결 구간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달까지 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분당선 용산~삼송, 광교~호매실 구간의 노선연장이 확정될 경우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함께 향후 주변 집값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아파트 거래절벽 상황을 보인 지난해 10월 이전 만해도 신분당선 개통효과가 톡톡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에는 약 14만개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2023년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연내 준공 예정인 2테크노밸리 1구역에는 창업기업과 선도벤처기업 1200개가 순차 입주할 계획이며 내년 말 준공예정인 2구역에는 KT, 만도, CJ헬스케어, 차바이오텍 등 대기업 연구개발(R&D) 부서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수지고, 이우중·고, 국제학교 페이스튼 등과 800여개 학원 등이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이나 대치동의 유명 학원들이 앞 다퉈 수지구에 분원을 내면서 학원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개통으로 대치동 학원가로 이동하는 시간도 단축돼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는 학부모가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