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태국 농팝마을에서 개관식이 진행된 '희망도서관' 앞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임직원과 지역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7일 태국에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도서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태국 남부 라용주 맙타풋 산업단지 인근 농팝마을에서 진행된 희망도서관 개관식에는 인시 케르드만니 라용주 부주지사와 아란 자이탕 맙타풋시 부시장 등 지방행정공무원, 마을 주민, NGO(플랜코리아) 담당자, 삼성엔지니어링 태국 현지 프로젝트·법인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전통춤 공연 등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이후 현지 어린이 대상 삼성엔지니어링의 교육기부프로그램 '찾아가는 엔지니어링 아카데미'가 열렸다.
삼성측은 새로 지은 도서관 건물과 함께 5000여권의 도서, 책장·책상 등 기자재, 컴퓨터·DVD·TV 등 영상기기를 기증했다. 향후 전담사서 배치와 소프트웨어 제공, 교육, 자문 등을 통해 자체적인 도서관 운영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서관이 들어선 농팝마을과 태국 최대 산업단지 맙타풋 인근 지역들은 높은 이주민 비율과 생업 문제 등으로 문맹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희망도서관이 지역마을 문맹률 감소와 지역 공동체 소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도서관이 태국 꿈나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