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더 팩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정부부처 개각 단행과 관련해 시민단체 출신이나 친문(親文) 인사가 배제된 좋은 개각이라고 평(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개부처 장관 및 2개 차관급 인사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치인, 관료 및 학계 출신의 그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분들이며 시민단체, 친문 인사들의 배제가 눈에 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현재의 대북문제 특히 북미관계를 처리하는데 경험과 실무, 학술적 전문가다"라며 "진영 행안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역시 국회의원으로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한 탁월한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腹心)'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기초노령연금을 놓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으면서 사퇴한 후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초 새누리당을 탈당, 민주당 소속으로 4선에 성공했다.
박영선 중기부 후보자도 당내에서 친문과는 거리가 먼 비주류 중진의원으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방송인 출신인데다 다양하고 활동적인 의정활동을 한 점을 들어 중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다른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전문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박 의원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후보는 제가 장관 재임 시 함께 일한 경험상 부내에서 가장 능력있는 관료로 신망과 능력을 부처내에서도 정평나며, 차관 퇴임 후에도 중앙대 교수, 부총장, 광주 비엔날레 대표로 역임한 최적임자다"라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역시 국토부 차관, 전북 부지사로 능력이 검증된 분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