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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5% 붕괴… 입주 '폭탄' 터지나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 2019.03.12 10:38

작년 4.98%·올해 4.97% 역대 최저 수준
입주예정 9만실…"수익 추가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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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9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임대수익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부동산 시장에서 대표 수익형 모델로 꼽히는 오피스텔이 입주 폭탄을 떠안았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의 사상 첫 연 5% 선 붕괴가 나타났다.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이 9만실에 육박하는 가운데 임대수익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진단이다.

부동산114는 전국 오피스텔 연도별 임대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연 5%대가 붕괴돼 4.9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집계한 이래 처음 나타난 수치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4.97%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2015년까지 5%대를 유지하다 2016년 4.91%로 떨어진 뒤 지난해 4.63% 수준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이밖에 다른 지역은 경기(4.99%), 인천(5.89%), 부산(5.14%), 대구(4.64%), 광주(6.40%), 대전(7.26%), 울산(4.53%) 등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임대수익률이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예정물량은 8만 8714실로 2004년 9만 567실 이후 가장 많이 몰렸다. 이 기간 물량이 제일 적었던 2009년 6691실과 비교하면 13.2배 늘었다.

전체 물량 중 수도권에만 6만 2538실이 집중됐다. 경기가 4만 559실, 서울이 1만 1493실, 인천이 1만 486실씩 계획됐다. 서울과 경기의 경우 이미 5%대가 무너진 상황에서 예정 입주물량이 많아 투자 매력이 점점 하락하는 모습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 초과공급 우려는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라 임대수익률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연 4~5% 수준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임대수익을 노리는 오피스텔의 상품가치 하락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량의 증가로 공실 비중까지 늘어나면 수도권 일부 오피스텔 단지는 연 4% 수준의 임대수익률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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