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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닥치나…500개 대기업 중 절반 채용계획 '미정'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 2019.03.13 11:02

한경연,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

한경연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10개사 중 4~5개사 가량은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지 않은 수의 기업들은 작년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신규인력을 뽑지 않을 계획을 갖고 있으면서 고용시장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명 이상인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6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곳은 46.0%였다.

신규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7.1%에 그쳤다.

반면 작년 상반기보다 올해 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2.8%, 한 명도 뽑지 않겠다는 기업도 7.1%였다.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0.7%)'을 꼽는 기업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2.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0.5%)', '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14.8%)' 순이었다.

상반기 대졸 신용채용 계획 인원 중 이공계 선발비중은 평균 57.5%였다.

응답기업 65.1%는 대졸 신용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외국어 능력 함양(9.5%)', '전공 관련 자격증(8.7%)'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3903만원(월 325만원)으로 조사됐다. '3500~4000만원' 구간이 3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5500~6000만원(0.8%)' 구간에 응답한 기업수가 가장 적었다.

올해 채용시장 변화 트렌드에 대해 기업들은 '경력직 채용 증가(55.6%)', '대졸신입 수시채용 비중 증가(50.8%)',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25.4%)' 순으로 답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시장은 "올해 상반기는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보다 축소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이 많아 채용시장이 좋지 않다"며 "구직자들은 올해 수시채용 비중이 증가하고, 기업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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