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명 검거 <사진: DB>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3명을 추적 중이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이씨의 아버지 A씨를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 B씨를 안양 자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 가족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접수 2시간 만에 A씨 등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으며 공범인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3명의 행방을 좇고 있다.
경찰은 살해 용의자들과 이씨 부모 사이에 돈 문제로 시비가 일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숨진 이들에 대한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희진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던 중 불법 주식거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