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5일 특별 이벤트를 앞두고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아이패드 에어 라인업을 포함한 태블릿 2종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3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이전 9.7인치에서 10.5인치로 화면이 커졌다. 가로 250.6mm, 세로 174.1mm, 두께 6.1mm, 무게 464g이고 5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디스플레이에 가로 203.2mm, 세로 134.8mm, 두께 6.1mm, 무게 308g이다.
모두 최신 아이패드 프로 버전과 달리 상·하단 베젤의 폭은 더 넓고 홈 버튼 내장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를 지원하며 페이스ID(얼굴인식) 기능은 없다. 3.5mm헤드폰 잭은 유지해 구형 디자인으로 돌아간 느낌도 든다.
USB-C포트 대신 라이트닝 포트에 가격이 저렴한 구형(2세대가 아닌) 애플 펜슬을 장착했으며 에어3는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하는 스마트 커넥터를 제공하지만 번들로 제공되지 않는다. 미니5에는 스마트 키보드도 지원하지 않는다. 색상은 모두 실버(은색), 스페이스 그레이(회색) 및 골드(금색)이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에어의 경우 4:3화면비의 10.5인치 2224×1668해상도에 264ppi(인치당 픽셀), 미니5는 326ppi 7.9인치 2048×1536 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아이패드 모델 중 해상도가 가장 높다.
2개 모델 모두 주변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500니트 밝기로 트루 톤(True Tone)에 DCI-P3 와이드 컬러를 지원, 더 풍부하고 생생한 생상을 구현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A12바이오닉으로 업그레이드, 회사 측은 성능을 70% 이상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AI(인공지능) 관련 작업을 처리하는 뉴럴엔진(신경망)과M12 모션 보조프로세서도 탑재됐다.
내부저장 용량은 64GB(기가바이트)와 256GB 중 선택이 가능하며 새로운 eSIM 및 나노SIM을 장착했다. 최신 블루투스5.0 규격에 802.11ac 규격 와이파이, 기가 LTE 및 GPS도 사용이 가능하다.
카메라 사양 역시 모도 동일하다. 후면에는 f/2.4 800만 화소 카메라로 1080p(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저조도 촬영과 AR(증강현실) 구현용 고급 센서가 제공된다. 전면에는 700만 화소를 배치했다.
판매가격은 에어3 64GB모델은 499달러(56만원), 256GB는 649달러(73만원)이고 셀룰러(이동통신지원) 모델은 64GB가 629달러(71만원), 256GB가 779달러(88만원)이다.
미니5 와이파이 전용모델은 64GB 399달러(45만원), 256GB 549달러(62만원)이고 셀룰러 모델은 64GB 529달러(60만원), 256GB는 679달러(77만원)으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