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0%대 후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47.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하락한 46.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5.6%였다.
리얼미터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는 데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위 의혹', 고(故) 장자연 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면서 중도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39.9%를 기록해 지난 3주간의 내림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0.2%포인트 오른 31.9%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오름세는 대정부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보수성향의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일부를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7.3%였으며, 바른미래당은 1.0%포인트 내린 4.9%를 기록,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4%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2월 창당 이후 처음으로, 한국당으로의 지지층 이탈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2%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