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카 [사진: 연합뉴스]](https://www.joseilbo.com/gisa_img/15531577451553157745_choi3450.jpg "원본보기")
◆…유시민 조카 [사진: 연합뉴스]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이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카인 영화감독 신 모(38) 씨가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김용호 기자 등이 주축이 돼 만든 뉴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뉴스를 보도했다. 보도 이후 온라인 여론은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검증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취재한 결과를 보면 해당 내용은 사실이며 신 씨는 유시춘 이사장이 EBS 이사 후보로 추천되기 직전 법정구속됐다. 1심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신 씨는 지난해 7월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신 씨는 상고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상고기각 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앞서 신 씨는 지난 2017년 10월 해외 체류자와 함께 대마 9.99g을 스페인발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기로 공모했다. 해당 우편물은 그해 11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됐으며 검찰은 수사 끝에 이 내용을 파악했다.
재판부는 "마약류인 대마를 밀수입하는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재범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 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신 씨가 법정구속됐지만 어머니인 유시춘 이사장은 문제없이 이사로 추천됐고 결국 지난해 9월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각종 언론과 대중들은 방송통신위원회와 EBS가 해당 사실을 추천 과정에서 검증하지 못했다며 부실검증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