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실시된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8512명이 응시해 이 중 2008명이 합격, 4.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시험에서는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000명)의 2배수가 합격자로 결정되며,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된다.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68.5점(550점 만점), 평균 67점으로 전년도보다 6점(평균 1.1점) 하락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1.9점으로 전년대비 1.1점 상승했으며 합격자는 20대후반(25~29세)이 61.8%로 가장 많고, 20대전반(29.7%), 30대전반(7.5%) 등의 순서이며, 남성이 73.2%, 여성이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의 비중이 68.1%이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9.5%로 가장 많았다.
수석 합격자는 고려대에 재학중인 이종민씨(남, 만23세)로 총점 502.5점(평균91.4점)을 기록했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김규빈씨(여, 만20세, 서울대 재학), 최연장 합격자는 유보연씨(남, 만43세, 서울대 졸업)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6월 29일~30일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을 3092명으로 예측했다. 이번 1차 시험 합격자와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해 제2차시험을 1년간 유예받은 자를 합한 수치다.
2차 시험 응시원서 잡수기간은 오는 5월 16일~28일이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