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오전 창원시 반송시장에서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상인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결정됐다.
두 당은 24∼25일 이틀간 창원성산 선거구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 여 후보가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양측 합의에 따라 조사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여 후보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란 명칭을 쓸 수 있으며, 선거 현수막·유세차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 후보는 진보성향이 강한 창원성산 지역구에서 정의당 후보이자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은 이날 김정환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존심도, 명분도, 미래도 없는 야합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기회주의 정치의 산물에 환멸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창원 경제를 망쳐온 민주당이 후보 단일화를 통해 책임 회피의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바른미래당 앞에 기회주의 정치는 없다. 이재환 후보와 함께, 상처받은 창원 시민을 보듬고 무너진 창원 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