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남으로써 다시 데드크로스(dead cross)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95%·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6.3%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48.2%,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5.5%였다.
리얼미터는 국정지지도 하락은 사흘 연속 이어진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비위 의혹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1%포인트 내린 37.8%, 한국당이 0.5%포인트 내린 30.8%로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당의 경우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진보층, 보수층, 경기·인천, 50대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중도층, 충청권, 30대, 20대에서는 올랐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1.5%포인트 오른 6.6%,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6.6%,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오른 2.9%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후반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처음 나타난 후, 올해도 지난 3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0.8% 포인트 차이를 나타내 '데드크로스' 위험 경고를 보인 후 이번 조사에서 결국 '데드크로스' 상태에 빠졌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