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소재사업을 물적 분할하기 위해 설립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지난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1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노재석 소재사업 대표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노재석 사장은 지난 1995년 유공에 입사해 SK루브리컨츠 사업 개발, 성장 전략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부터 소재사업의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사업 환경변화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독자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전지·영상표시장치·정보통신기기 관련 소재를 다루는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사업을 성장시켜 전 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 2위에 올라 있으며 충북 증평·청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주 등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 FCW(Flexible Cover Window)의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데모 플랜트, 400억원 규모 증평 상업라인(10월 양산)이 갖춰지는 중이고 2공장 증설도 검토되고 있다.
노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LiBS와 FCW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분사를 통해 독자 경영 역량과 제품, 기술 등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