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JJ뷰클리닉
비만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남자의 경우 체지방이 체중의 25％, 여자는 체중의 30％ 이상일 때를 말한다. 대부분 과다한 영양 섭취와 운동 부족이 원인이지만 유전이나 에너지 대사의 이상으로도 비만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체형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고 칼로리 소모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몸속으로 유입되는 칼로리를 줄이면서 사용하는 칼로리는 증가시켜 체내에 비축하고 있는 잉여 칼로리인 지방을 태워 소모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 남성들은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체중이 많이 나가면 쉽게 지치고 피로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이 같은 때 체형교정의 방법 중 하나로 남자지방흡입이 꼽힌다.
지방흡입수술은 피부밑의 지방층에 있는 지방을 직접적으로 제거해 체형을 교정하게 되는데 짧은 시간에 복부, 허리, 엉덩이, 팔, 허벅지, 종아리 등 특정 부위에 쌓인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 사이즈를 감소시킨다. 남성지방흡입은 희망하는 부위를 선택해 살을 뺄 수 있어 특히 살을 빼기 힘든 복부나 팔뚝, 허벅지 등의 지방을 빼고자 할 때 도 유용하단 평가다.
성인 비만의 경우 지방 세포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지방세포의 크기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지방세포의 개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 지방흡입이다. 강태진 JJ뷰클리닉 원장은 "줄어든 지방세포가 다시 커지면서 생기는 요요현상이 적고 전반적인 몸의 균형을 고려해 시술이 가능한 만큼 개인의 체형적 특징에 따라 근육을 강조하는 등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원장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지방세포가 크고 단단한데 결체조직에 섬유질이 많아 여성과는 다른 테크닉으로 지방흡입을 진행해야 한다. 강한 지방흡입이 진행되는 만큼 지방 세포의 분리를 위한 용액 주입에서 워터젯과 같은 방식으로 혈관이나 기타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흡입을 위해 체내에 주입되는 캐뉼라가 고속 진동하는 PAL 지방흡입의 경우 단단한 남성의 지방조직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방흡입의 효과는 체형이나 부위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할 경우 해당 부위가 손상되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시술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의 근육 형태를 생각해 지방흡입을 진행해야 남자다운 체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남성지방흡입 경험이 많은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강 원장은 "현대인의 경우 복부와 옆구리 등 군살이 생기기 쉬운데 최근에는 남성들도 자기 관리를 위해 지방흡입수술의 도움으로 체형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지방흡입 수술 후 멍이나 붓기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서 압박복을 착용하는데 실생활에 불편함이 따르는 만큼 압박복이 필요 없는 복부지방흡입을 시술받는 남성들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수술 후에는 지방조직이 사라진 부위의 피부 처짐이나 주름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이나 고주파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지방흡입수술을 받더라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