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동영상 관련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자유한국당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와 박 의원에게 비판을 한 자유한국당 논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방송 스케줄때문에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고 '봤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TV조선 '강적들'을 녹화할 당시에는 박 후보자의 청문회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안 봤다. 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을 했던 것"이라며 "2013년 4월 1일 채널A 한 프로그램에 나가서는 '내가 봤다'라고 말을 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 딱 한 분과만 상의를 했다'라고 말을 했는데 그 한 사람이 바로 박 후보자"라며 "이런 사실도 모르고 사기꾼으로 몰은 한국당이 오히려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CD를 많이 봤다'고 했는데 박 의원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동영상을 안 봤다고 언급했다"며 "이제 와서 동영상을 안 봤다니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야말로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 했던 '박남매'(박지원·박영선)의 대국민 사기극이다"라면서 "수사당국은 박남매의 대국민 사기극을 철저히 수사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