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사진: YTN>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오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로 하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하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으며 9일 그를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인 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하씨는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인기를 모으다가 1997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장 입감을 위해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된 하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