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40%대 후반을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상대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2.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내린 47.0%(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 원인을 진단하면서 상승폭이 적은 이유도 전했다.
리얼미터는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오름세는 강원 산불에 대한 정부 대처가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 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정권 책임' 공세,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공세 등이 집중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36.5%로, 지난주와 같은 31.2%로 집계된 자유한국당과 격차가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을 이탈한 지지층 다수는 정의당으로 결집하거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2.0%포인트 오른 9.2%,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4.9%,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9%포인트 오른 14.0%였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