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가 추가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달라는 요구가 사실상 물거품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대회의실에서 제37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전북혁신도기사 현재 여건으로는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기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논의 결과 금융중심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의 하나로 금융중심지 추가지정도 고려할 수 있으나 실제 추가 지정할지 여부는 법령상 고려요건, 기존 금융중심지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최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대안의 하나로서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도 고려 가능하나 법령상의 고려사항과 기존 금융 중심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여 사안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전북 혁신도시가 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정책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문제는 여건이 갖춰지면 언제든지 논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판단기준으로 전문인력과 기반시설 등 법령상의 고려사항에 대해 다른 후보지역보다 경쟁우위이어야 하며 기존 금융중심지와 뚜렷하게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금융중심지 모델을 제시할 것 등이 지적됐다.
회의에서는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종합적인 정주여건 등 금융회사가 자발적 이전을 검토할 여건을 만들고 농생명과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을 계속해서 논리적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서울과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내실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한편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문제는 후보도시 등의 발전 여건의 성숙도를 감안해 가능성을 지속 점검하고 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