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사진: SBS>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당했다.
23일 뉴욕타임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오후 5시 11분쯤 루손 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팜판가 포락에서 슈퍼마켓이 들어선 4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5명이 사망했으며 루바오 마을의 건물이 무너져 할머니와 손주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릴리아 피네다 주지사는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로이터 통신도 마닐라의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다수의 사무용 건물이 흔들렸고 일부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강진으로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도 폐쇄되면서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조만간 운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주 필리핀대사관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