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안전체험공간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수원 장안구 기술연구원 부지 내 안전체험공간을 확대하고 새로 단장해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면적 210㎡ 규모의 이 장소는 건설안전·생활안전·가상현실안전 체험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22종의 체험교육이 마련됐다.
건설안전 체험공간은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떨어짐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설통로를 이동하면서 계단이나 경사로에 미끄러질 수 있는 공간, 발판이 뒤집어지는 공간, 사다리를 올라가다 뒤로 넘어가거나 작업대에서 넘어지는 공간 등 현장에서 실제 일어나는 사고유형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다.
생활안전 체험공간은 화재대피, 응급구조 장비체험, 심폐소생술, 완강기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화재대피 체험의 경우 화재 인지 후 초기진화 시도, 초기진화 실패 시 외부 대피 시나리오, 화재 인지 시 행동요령, 비상구를 통한 탈출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은 떨어짐, 물체 타격, 건설장비 충돌, 끼임 등 빈번하게 일어나는 재해유형을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재인양 작업·건설장비 작동 시 인근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 리프트 탑승 후 작업 장소에서 일어날 위험상황 등을 경험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 개관한 안전체험공간이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비상대응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사고예방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직원이 교육에 참여해 안전의식을 재무장하고 건설현장 업무 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다시 한 번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