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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건설업

매출, 법인세 가장 많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4.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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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이 압도적으로 많은 법인세(3679억원)를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공시한 법인세액은 총 1조6548억원 규모였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순위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로, 업계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특히 5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낸 삼성물산이 지난해에 이어 법인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물산(전사기준)이 공시한 법인세 3679억원은 10대 건설사들이 공시한 법인세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5위에 이름을 올린 GS건설은 법인세차감전순이익 8483억원, 법인세 2498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으며, 다음으로 대림산업(2389억), 포스코건설(2357억), 현대엔지니어링(2069억), 대우건설(1172억)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 대비 1계단 올라 시공평가 8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롯데건설의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239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697억원의 법인세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국내 건설사의 법인세액이 급격히 증가한 데는 국내 건설경기가 재건축과 재개발 영향을 받아 호조를 보이면서 확대된 매출규모와 법인세율3%p 인상(법인세 최고세율 22%→25%)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크고 작은 세액공제 등 요인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상 수치와는 일정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한 신설 법인으로 지난해 6월 재상장되면서 매출과 순이익규모가 실제와는 달리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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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받은 건설사, 법인세 유효세율이...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35.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어느 정도의 세부담을 지게 될지 대략적인 가늠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던 포스코건설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게 형성됐던 반면, 업계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공시한 삼성물산의 유효세율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공시한 법인세 2357억원(유효세율, 61.05%)은 평균(35.97%)과 비교해 25.08%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유효세율을 기록한 삼성물산(23.74%)과는 37%p 가량 차이 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법인세 2069억원을 반영해 유효세율 44.24%를 기록했으며, SK건설은 법인세액 511억원, 유효세율 42.41% 수준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일부기업의 법인세 유효세율이 세법에 명시된 법인세 최고세율(25%)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건설사 세무조사 여파로 추징액이 발생하는 등 돌발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치를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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