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5G(5세대) 이동통신 상업화에 매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기업들은 B5G(5G이상)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기술전문 테크타임즈에 따르면 대만과학기술부(MOST)는 5G응용프로그램이 아직 최종단계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B5G 기술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2030년 6G 기술표준을 위한 학술적 연구에도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실 관계자는 “MOST에서 추진할 우선과제는 낮은 전력 소비와 열이 적게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칩셋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AiP(안테나 인 패키지)를 포함한 밀리미터파(mmWave) 다중 대역 안테나와 각종 부품 및 전력 증폭기·전파 송수신기 등을 전기 회로와 통합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B5G 소형 기지국용 광대역 송수신 시스템과 모바일 단말기용 RF(무선 주파수) 수신기, 첨단 변조기술 및 멀티태스킹 안테나를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과학기술부가 원하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 중에는 테라헤르츠(Terahertz, 1조 헤르츠) 대역통신과 6G 애플리케이션용 레이더 시스템 알고리즘과 이에 소요되는 부품을 개발하는 과업도 포함돼 있다.
MOST는 “6G 학술 연구 프로젝트의 초기 목표는 10~100Gbps(초당 기가비트)의 사용자(유저) 전송속도(업로드)뿐만 아니라 100~1000개의 독립적으로 변조된 신호전파를 동시에 전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