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부인 <사진: 안민석 페이스북>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부인은 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에 안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자신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아는 사이라는 취지의 안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그는 최씨와 자신이 모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알게 됐고, 최씨를 통해 남편의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관천 전 경정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달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인이 의인을 고소를 해? 최소한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한다. 꼬리가 발버둥치는 걸 보니 몸통이 드러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는 듯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