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거의 평생 했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 그냥 증권회사 직원이 권하는 것 중에서 나쁘지 않은 걸로 투자하고 있어요” (60대 후반 은퇴자 이모씨)
“결혼 전에는 이것도 찾아보고 저것도 찾아보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꽤 짭짤한 수익을 냈는데 결혼하고 얘들 키우고 하다 보니 이제는 그냥 펀드에 묻어두는데 수익률이 좋지가 않아요..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그런데 시간이 될는지 모르겠네요..” (40대 후반 주부 김모씨)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왜 주식투자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어려워서~~'라는 답변을 하곤 한다.
아니면 위험하다거나 시간이 없어서라는 답변도 꽤 많이 듣게 된다.
항상 필자가 강조하는 투자의 불변의 원칙 중에 하나가 생활하듯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투자를 학교 다닐 때 봤었던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듯이 투자를 한다.
벼락치기 하듯이 허겁지겁 누구에게 어떤 종목을 추천받으면 잠깐 훑어보고 투자를 하곤 한다. 이렇게라도 알아보고 투자를 하면 다행인데 이마져도 안하고 투자하는 경우도 오히려 더 많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일상생활에서 힌트가 있고 유망 종목이 있다.
따라서 평생 투자에 대한 열린 마음과 머리와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항상 투자에 대한 좋은 정보나 아이디어가 생기면 소액으로라도 해 보겠다는 마음 말이다.
특히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부동산 투자와 달리 언제든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촉을 세우고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주식투자는 투자자의 목적이나 성향에 따라서 몇 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초기투자자는 회사와 운명을 함께 하는 투자자라고 보면 된다. 회사가 상장하기 전부터 투자를 해서 자신의 인생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겪고 느끼는 투자자로서 장기투자자의 전형이라고 보면 된다.흔히 회사의 창업주와 지인 내지는 친인척인 경우가 많고 우연한 계기로 초기에 투자했다가 시세차익보다는 회사의 성장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배당투자자는 순수하게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이다. 주식투자의 명서로 꼽히고 있는 필립 피셔는 그의 저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식투자는 주가상승 기대가 높은 투자유망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서 시세차익을 보고 매도하거나 계속 보유를 통해서 배당을 받는 방법이 있는데 이미 언급했지만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R&D 투자나 시설에 투자하는 등 내부적인 투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배당투자를 꺼려하기도 하는데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해당 산업에서 마켓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거나 확실한 매출과 수익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안정자산에 투자해서 이자율을 받거나 인플레이션을 앞서는 배당 수익률을 노리고 들어가 볼만도 하겠다.
마지막 투자의 구분으로는 트레이더(주식전문 거래자)가 있겠다. 트레이더들은 오직 주식의 매매차익에만 관심을 두고 주로 단기로 주식을 매수해서 매도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증권회사에서 각종 수수료 수입을 겨냥해서 가장 선호하는 투자자이기도 하겠지만 자칫 너무 수익을 쫓다보면 수수료 등 비용을 빼고 증권회사만 좋은일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적당히 주식투자 목적을 구분해서 목적도 분산해서 하도록 하자.
결론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해서 한방을 어떻게 하자는 목적은 권하고 싶지 않다. 평생 주식투자를 생활화하면서 배당도 받고 매매차익도 함께 거두는 전략을 가지고 생활속에서 삶속에서 나만의 투자 기술을 스스로가 만드는 연습과 숙달이 필요하겠다.
본 도서의 후반부에서 언급하겠지만 시장에서 장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많은 번화한 거리를 걸으면서도....집에서 TV광고나 뉴스를 보면서도 늘 우리는 투자유망 종목을 직접 보면서 느끼면서 생활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서기수 인카금융서비스 자산관리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