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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자동차·철강·조선업 등

꾸준한 매출성장 포스코…재정기여도 '으뜸'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5.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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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주요 제조업 법인들은 총 180조58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들이 사업보고서(2018년 회계사업연도 기준)에 반영한 법인세액은 2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POSCO)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위아 ▲고려아연 ▲동국제강 등 매출액 상위 10개 자동차·철강·조선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법인세액은 총 2조640억원이었다.

특히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세를 이어온 포스코가 법인세액 1조162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 높은 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이에 걸맞는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107% 가량 개선된 포스코는 순이익 증가와 함께 최근 3년 간 법인세 납부액도 줄곧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 4042억원, 2017년 8090억원을 공시한 데 이어 지난해 1조1623억원 등 3년 동안 총 2조3755억원의 법인세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포스코가 지난해 하반기 대구지방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세무조사 이후 일정 규모의 추징액이 발생하면서 법인세 규모 또한 일정 부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계열사는 매출액 상위 10위 자동차·철강·조선사들의 현대자동차를 포함 5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4048억원), 현대자동차(2950억원), 현대제철(1527억원), 기아자동차(558억원)순으로 법인세를 공시한 반면, 현대위아는 법인세차감전순손실 144억원의 마이너스 실적으로 100억원의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했다.

국내 10대 제조사의 법인세액이 일정규모 이상 증가한 데는 제조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에 따른 매출규모 확대와 법인세율 3%p 인상(법인세 최고세율 22%→25%)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매출 상위 10대 제조사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각종 투자세액공제 등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에 계상된 수치와 일정액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지난해 10대 제조사의 순이익 규모는 총 4조42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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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 법인세 평균 '18.69%' 부담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제조사들이 부담한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18.6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정 규모의 법인세를 환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위아와 동국제강, 현대중공업은 제외한 결과. 

이중 포스코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게 형성됐던 반면,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어느 정도의 세부담을 지게 될지 대략적인 가늠이 가능하다.

포스코가 공시한 법인세액 1조1623억원(유효세율,52.01%)은 평균(18.69%)과 비교해 33.32%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유효세율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3.67%)와는 48%p 가량 차이 났다.

사업보고서상 계상 된 법인세액이 두 번째로 컸던 현대모비스의 경우 유효세율 20.61%로 국내 제조사의 평균 유효세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고려아연의 경우 법인세액 1768억원을 반영해 유효세율 27.75%를 기록했으며 현대제철은 법인세액 1527억원, 유효세율 29.03% 수준을 보였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치를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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