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공동으로 다음달 10일부터 7월말까지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를 위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간 보험약관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약관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약관 이해도 제고를 위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 스스로가 어려운 약관 및 용어 등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보험상품의 약관을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알기 쉬운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 ▲보험약관 개선 아이디어 만들기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 등 3개 분야로 구분하여 공모를 실시한다.
▲알기 쉬운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와 ▲보험약관 개선 아이디어 만들기 부문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금융감독원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생보협회장상 또는 손보협회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은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 부문에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보험약관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에 우편으로 응모하거나 이메일로도 참가 접수를 받는다. 올해 9월중에 시상식을 개최하여 포상 및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